2011년 신묘년 새해가 밝았지만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투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벌서 5년을 맞이하는 길고 긴 투쟁이지만 함께 하는 이들이 있어 희망이 있습니다. 

지난 1월 7일 또 한번의 연대의 힘으로 이루어진 여섯번재 국제 원정투쟁 기자회견이 진행되었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연대가 빛났던 기자회견이었답니다.



끝나지 않은 투쟁,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의 여섯번째 원정투쟁 
 LA 콜트-콜텍 연대단위 초청 미국 애너하임 <The NAMM Show  2011> 방문 



이번 원정단은 콜트 방종운 지회장님과, 콜텍 이인근 지회장님께서 오붓(?)하게 함께하시기로 했습니다. 물론 LA에 도착하면 뜨거운 연대가 두분을 기다리고 계시겠지만요



기자회견에는 일본의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다케우치 가즈하루님도 함께해주셨습니다. 콜트-콜텍의 기사도 써주셨고, 두번의 일본 원정에도 함께해주셨습니다.

다케우치님은 무려 한국어로 발언을 해주셨습니다. 

 "일본의 노동환경도 한국과 비슷한데 일본 사람들 역시 한국사람들처럼 길거리에서 투쟁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지 않는다. 그런데 콜트-콜텍의 투쟁은 참 달랐다. 음악과 예술이 함께하는 투쟁이여서 길가는 사람들이 많이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 참 신기했다. 꼭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한음파의 이정훈님도 함께 해주셔서 승리의 바람을 타고 돌아오실 수 있도록 마두금으로 '천상의 바람' 이라는 곡을 연주해 주셨습니다. 이정훈 님을 비롯한 수많은 문화예술인들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이 다시 아름다운 기타를 만드는 그날을 위해서 함께 할 것입니다. 

늘 든든한 지지와 연대로 함께해주시는 금속노조와 민주노총의 여러 간부님들과 
콜트 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도 함께 했습니다. 

콜트 콜텍의 여섯번째 원정이 잘 끝나고 돌아 올 수 있도록 함께해주세요

문의 . 02.773.7707 / rainbowroman@gmail.com(정소연)


* 기자회견문을 첨부합니다. 


콜트 ‧ 콜텍은 또 간다.

 

2011년 새해가 밝았다.

 

2007년부터 시작된 콜트콜텍 투쟁도 5년을 맞이하였다. 콜트콜텍 추악한 자본의 횡포에 맞서 투쟁해온 나날속에 마음이 밝을지언정 우리는 안다. 길고 긴 투쟁 속에 여기에 서있는 모습은 어렵고 힘들었던 날들을 버텨내고 이겨낸 기억들로 이루어진 모습이다. 몸도 마음도 황폐해져 가고 우리들의 기억속에서도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도 멀어지는 것만 같지만 우리는 또 새로운 한해, 끝나지 않은 싸움을 이어간다.

2011년에도 자본의 횡포는 날이 갈수록 극성을 부린다. 정리해고. 구조조정. 새해벽두부터 몰아치는 광풍속에서 이 땅의 노동자는 언제까지 불안과 공포속에 살아야 하는가. 한진중공업의 해외 필리핀 조선소에 23건의 주문을 받고서도 국내공장은 어렵다는 말을 들으면서 콜트콜텍의 모습을 떠올린다. 콜트콜텍 자본 역시 국내공장에 문을 닫아 놓고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공장을 돌리고 있다. 노동자들은 점점 사지로 내몰리고 있으며 우리의 삶은 자본으로 부터 위협받고 있다. 타임오프제. 복수노조를 맞아 대응하는 수많은 단위사업장들의 고충속에서 콜트콜텍은 연대의 힘으로 여기에 서있다.

그러기에 우리의 투쟁이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

 

2009년 한국의 고등법원조차도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해고가 부당하다 판결했지만 콜트자본은 단 한차례의 교섭에도 응하지 않고 거짓말과 폭력을 일삼으며 판결에 응하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노동조합조차 인정하지 않은 후안무치한 콜트 자본의 탄압에도 5년의 끈질긴 투쟁을 해온 우리는 함께해주는 수많은 연대 속에서 1월 9일 여섯 번째 국제원정을 떠난다.

특히 이번 원정은 지난 2010년 미국 원정 투쟁 이후 만들어진 <미국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과 함께하는 모임>의 초청으로 진행된 원정이다. 일본의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쟁의를 응원하는 모임>처럼 여섯 번의 독일, 일본, 미국의 원정투쟁은 우리에게 더 넓은 국제적 연대를, 정당한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낼 수 있는 힘을 주었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5년의 투쟁은 단지 우리 콜트콜텍 노동자들만의 싸움이 아니다. 추운겨울에도 정당한 노동 권리, 삶을 되찾기 위해 투쟁하는 수많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싸움이고, 부당해고, 위장폐업을 일삼는 추악한 자본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우리 모두의 싸움이며. 기타와 음악을 사랑하고 노동을 신성하게 여기는 수많은 문화예술인, 시민들의 싸움이다.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투쟁은 이 땅의 노동자들의 작은 디딤돌이 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투쟁하여 2011년 승리의 해로 현장에 돌아 갈 것이다.

 

 

2011. 1. 7

콜트‧콜텍 기타를 만드는 노동자들, 함께하는 문화노동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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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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