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트콜텍기타노동자에게 보내는 편지



                                                                덕소부인(이귀정)



NO CORT !!


안녕하세요.

저는 두물머리 옆 동네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전국투어 중 두물머리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여러 생각을 해 보았어요.

3,000일이나 넘는 긴 싸움을 하고 계신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생각해보았어요.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국가와 자본과 권력에 대항하여 싸워왔던

많은 투쟁들도 생각해보았어요.

그 많은 싸움들 중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싸움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제 생각에는 길고 외로운 싸움이지 싶어요.

그것은 저들과도, 생활과도, 무엇보다도 

자기자신과 끊임없이 싸워내야 하니까요.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길고 외로운 싸움을 하시는 동안 

제대로 연대투쟁에도 함께 하지 못한 나 같은 

사람이 무슨 낯으로 이분들 얼굴을 뵐까도 싶어요.

부끄럽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했었다고

나 사는게 그리 바빴다고 하지만 앞으로는

자주자주 투쟁에 참가하고 찾아가서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우리 동네 오신 분들을

반갑게 맞이하렵니다. 잘 오셨습니다.


전국투어 끝나는 날까지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무탈하게 그리고 많은 이들이 콜친으로 응답하길

바랄께요. 무엇보다 저들과의 싸움에서

하루빨리 승리하시길 빌겠습니다. ^_________^


2015. 4. 28.


-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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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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