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4 16:59 릴레이 문화행동
매서운 추위 앞에서도 우리의 투쟁은 계속 됩니다.
미국원정투쟁단은 LA에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고 한국에서는 등촌동 콜트/콜텍 본사 앞에서 1인시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6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추위도 투쟁의 의지를 꺽을 수는 없습니다.
지난 12일 진행된 결의대회 때에는 박영호 사장이 본사 건물안에서 우리의 모든 행동을 지켜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창문밖으로 몰래 캠코더를 꺼내 찍고 있는 직원들을 보니 헛웃음이 나왔습니다. 보수적이기로 소문난 한국법원에서조차 "해고 요건 못갖춘 부당해고"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콜트 자본은 하루빨리 법원 명령을 이행해야 할 것입니다.
콜트와 콜텍은 다른 회사라더니 버젓이 간판도 함께 있습니다. 4년의 투쟁동안 콜트 자본은 언제나 노동자들을 기만하고 진실을 왜곡했습니다. 이제 추악한 자본의 진실이 낱낱이 공개되어야 할 것입니다.
눈조차 채 녹지 않은 날씨에 일인시위를 하는 노조원들의 모습입니다.
콜트 회사는 "새로운 도전으로 세계최고 Cort 창조" 라는 현수막을 내건 본사 앞 에서 노동자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오늘 일인시위에서는 지나가는 시민분이 따뜻한 음료수를 건네시며 끝까지 꼭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응원을 해주셨습니다. 법원판결에도 꼼짝않은 콜트 자본을 이해 할 수 없다던 시민분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아름다운 기타를 다시 만들 수 있는 그날을 위해 우리는 꼭 이길 것입니다.
콜트/콜텍 미국원정단은 한국시간기준 15일 NAMM Show 개막을 앞두고 열심히 다리고 있습니다. 한국, 미국 에서 진행되는 모든 투쟁에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연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