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사과 촉구

콜트콜텍노동자 단식 선포 기자회견

일시 : 2015105() 오전 11

장소 :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 앞

주최 :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함께하는공동행동

사회 : 김랑희 인권공간 ''

발언

1. 여는발언 : 이인근 콜텍 지회장

 

2. 투쟁발언 : 황우창 전국금속노동조합 부위원장

성세경 금속노조 대충지부 수석부지부장

 

3. 연대발언 : 탁선호 변호사

오선희 노동자연대

장동훈 신부님

이원재 콜트콜텍공동행동 운영위원장

 

4. 향후 계획 발표 : 방종운 콜트악기 지회장

 

5. 기자회견문 낭독




사회적 타살 부추기는 막말 발언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은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에게 즉각 사죄하고 대책을 마련하라.

 

부당한 해고에 맞서 최장기 거리 투쟁 중인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에게 한 국가의 집권당 수장이라는 사람이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없이, "강경노조 때문에 문을 아예 닫아 버렸다"는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쏟아냈다. 이는 결국 사회적으로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매장하기 위한 발언이 아닐 수 없다.

 

막말만이 아니다. 김무성 대표와 박근혜 정권은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양산, 더 낮은 임금을 위한 노동시장 구조개악을 통해 모든 노동자들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다. 거리로 내몰린 노동자들은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고, 더 이상 빼앗길 것도 없다.

이에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은 지난 916일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에게 <김무성 대표의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발언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공동행동은 요구사항을 통해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의 공식적인 정정발언과 사과, 부당해고문제 해결을 위한 사회적 합의기구 설치 등 지극히 상식적인 요구를 제시했음에도 불구하고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은 지난 20일간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있으며, 오히려 그 동안 노동법 개악이라는 파렴치한의 끝을 보여줬다.

김무성 대표가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언급한 이후 많은 언론은 오히려 콜트콜텍노동자들의 부당한 해고와 박영호 자본의 먹튀행위를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한국경제신문>20146월 게시한 공장폐쇄하고 7년 소송에 시달린 기업인의 하소연이라는 기사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정정보도문을 발표했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 101'콜트악기 폐업경위 기사에 대한 정정 보도문'을 통해 "콜트악기가 한국 공장을 폐쇄한 이유는 노동조합의 생산활동 중단과 폭력시위 등으로 경영자를 압박하여 경영위기를 불러왔기 때문이 아닙니다"라고 밝혔으며, 나아가 "콜트악기 공장을 폐쇄한 이유는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콜트악기에는 투자를 하지 않은 채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한국내 공장의 생산물량을 줄였기 때문"이라고 정정했다.

이미 우리는 지난달 16일에 발송한 <김무성 대표의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발언에 대한 요구사항>과 기자회견, 그리고 3주 넘게 진행된 새누리당사 앞 1인 시위를 통해 앞으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도 모든 책임은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에게 있음을 수차례 경고한 바 있다.

 

3000일을 넘게 싸운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에게는 하루 하루가 벼랑 끝 삶이다. 우리는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의 책임있는 답변을 3주 이상 기다렸지만 답을 들을 수 없었다.

 

지난 3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은 현장으로 돌아가기 위해 고공농성, 해외 원정투쟁, 전국 순회 투쟁, 본사 점거, 단식 등 모든 방법을 통해 투쟁해 왔다. 그리고 다시 오늘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의 잘못된 노동관과 왜곡된 정치행위를 바로잡기 위해, 그리고 박영호 자본의 부당한 정리해고와 노동탄압을 사회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다.

공동행동은 이제 대답 없는, 무책임한 김무성 대표에게 답을 듣기 위해서라도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의 일정들을 추적하여 "콜트콜텍 박영호자본의 노동자 탄압행위 처벌 그리고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위한 책임"을 물을 예정이다.

 

공동행동은 평생을 기타 만들기에 매진하고, 3000일이 넘는 시간 동안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기타노동자들을 살리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싸울 것이며, 더 많은 이들과 연대할 것이다. 새누리당 당사 앞의 무기한 노숙단식농성에서 머물지 않고 법률적인 대응과 그림자 투쟁, 사회적 연대 등 더 강경하고 더 큰 싸움을 시작할 것이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새누리당 당사 앞 무기한 노숙단식농성 요구사항]

 

하나,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은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오래 된 부당해고 노동자인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관련하여 사실을 왜곡하는 발언을 자행하고, 공장 해외이전으로 자국 노동자들에게 고통을 전가하는 먹튀자본을 오히려 비호하는 발언을 했다. 이에 공식적인 정정발언과 사과를 요구한다.

 

하나, 김무성 대표와 새누리당은 3000일이 넘게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의 부당해고 문제가 사회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사회적 협의기구 설치 등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위한 대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바란다.

 

하나, 더 쉬운 해고, 더 많은 비정규직 양산, 더 낮은 임금을 핵심으로 하는 노동시장구조개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2015105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공동행동








콜트악기 폐업경위 기사에 대한 정정 보도문

 

입력 2015-10-01 08:44:10 | 수정 2015-10-01 08:52:46

2014617일 한국경제신문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장폐쇄하고 7년 소송에 시달린 기업인의 하소연>이라는 제목의 기사내용은 사실과 다르므로 이를 바로 잡습니다.

 

콜트악기가 한국 공장을 폐쇄한 이유는 노동조합(전국금속노동조합 콜트악기지회)의 생산활동 중단과 폭력시위 등으로 경영자를 압박하여 경영위기를 불러왔기 때문이 아닙니다.

 

콜트악기가 공장을 폐쇄한 이유는 1996년부터 10년간 순이익 누적액이 170억원에 이르는 등 2005년까지 지속적인 흑자경영을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수년간 콜트악기에는 투자를 하지 않은 채 인도네시아와 중국으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한국내 공장의 생산물량을 줄였기 때문입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콜트악기지회 조합원들은 2007년 정리해고 이후 해고자들의 복직을 위하여 소송을 제기하여 2012년 대법원에서 정리해고는 부당하다는 승소판결(대법원 200915401)까지 받았으나, 콜트악기가 기타제조업을 폐지하는 바람에 복직을 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콜트악기지회 조합원들은 2007년 정리해고를 당한 이후 3000일이 넘는 기간 동안 기업이 국내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시키면서 노동자들을 정리해고를 하는 것은 부당하다는 것을 다양한 방식으로 알려왔습니다.

 

출처: 한국경제

 

정정보도문

동아일보입력 2011-09-19 03:00:00 수정 2011-09-19 03:00:00

 

 

본보는 200882‘7년 파업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전국금속노동조합 인천지부 콜트악기지회의 잦은 파업으로 인해 콜트악기 부평공장이 폐업하게 됐다는 취지의 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콜트악기 부평공장의 폐업은 노조의 파업 때문이라기보다는 사용자 측의 생산기지 해외 이전 등의 다른 사정이 있었기 때문이고, 노조의 파업은 대부분 부분 파업이어서 회사 전체의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사실이 밝혀졌으므로 이를 바로잡습니다.

 

출처 :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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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콜텍 농성장 <답장>에 놀러오세요!!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이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에게 콜트콜텍 문제의 사회적 해결을 요구하고 무기한 노숙단식농성에 들어간지 오늘로 10일째가 되었습니다. 새누리당과 김무성 대표는 여전히 모르쇠로만 일관하고 있지만, 콜트콜텍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지지와 연대가 있기에 오늘도 기타노동자들은 노동의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기 위한 투쟁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앞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새로운 농성장 <답장>(답답한 세상에서 함께 답을 찾자)에 오셔서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함께하실 수 있는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저녁6시반 '콜트콜텍화요문화제'

                               매주 금요일 저녁6시반 '거리 팟캐스팅 답장'



<답장>에서는 매주 화요일 저녁6시반에는 많은 음악인들과 '콜트콜텍화요문화제'(무성의한 무성씨 때문에 불쾌한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함께하는 화요문화제)를, 매주 금요일 저녁6시반에는 콜트콜텍기타노동자 거리 팟캐스팅 '답장'울 진행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부탁드립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 거리 팟캐스팅 "답장" 01


  일시 : 10월 16일(금) 저녁6시반

  진행 : 두찬 (문화연대,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공동행동)
  팟캐스팅 : 권영국 변호사 + 방종운 콜트악기 지회장
  버스킹 공연 : 콜밴



또 농성장에 오시면


동조농성

노숙단식투쟁 중인 방종운 지회장님의 말벗이 되어주세요~~




김무성, 박영호 항의 엽서 쓰기

무성아~~ 영호야~~ 제발 착하게 좀 살자~~





방지회장님 초상화 그리기

방화백의 캐리커쳐~~

때쓰면 그려줍니다...ㅎㅎ



그 외에도


단편영화 상영회, 새누리당 탑돌이 같은 프로그램들을 준비중입니다.

<답장>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재미있는 아이디어나 프로그램이 있으면 <답장>에 오셔서 함께 해주세요.



콜트콜텍 화요문화제 START!!


어제는 첫번째 콜트콜텍 화요문화제가 있었습니다.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셨고, 거리를 지나는 시민들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습니다. 우주최강밴드 '콜트콜텍기타노동자밴드'와 따듯한 감성의 노래를 들려준 '라야밴드'의 공연으로 구성된 어제공연은 콜트콜텍 문제해결을 바라는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번주 금요일 저녁6시반에 있을 콜트콜텍기타노동자 거리 팟캐스팅 '답장'에도 많이들 와주세요.



언론에는


[트위터매거진] 새가 날아든다

김무성의 치명적인 거짓말, 콜트콜택 (with 방종운)  _ 2015/10/9

* 10월 9일차 방송을 찾으셔서 들으시면 됩니다.




경향신문

[정동칼럼] 콜트·콜텍 지회장의 단식농성 / 이호중(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http://m.khan.co.kr/view.html?artid=201510132112375&code=990308



매일노동뉴스 표지에도 나오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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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막말과 박영호 자본을 규탄하고 압박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는 콜트코렉기타노동자들의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 무기한 단식농성이 오늘로 4일차에 접어들었습니다.

많은 이들에게 널리 널리 알려주세요

담주 화요일(13일) 7시 같은 장소에서 화요문화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첫 화요문화제 함께할 노래손님은 라야밴드 입니다.

매주 화요일 진행될 화요문화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화요문화제 일정

10/13 : 라야밴드
10/20 : 단편선
10/27 : 일렉스틱
11/3 : 에몬
11/10 : 투스토리





3170일째 거리에서 싸우고 있는 노동자입니다.
(주)콜트악기, (주)콜텍의 박영호 자본으로부터 2번의 부당한 해고를 당한 기타노동자입니다. 
콜트기타를 세계적인 기타 메이커로 만들어 낸 세계적인 기타 장인 중에 한 명입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최소한의 사실 확인조차 없이 "잘나가던 회사를 망하게 한 강경노조"로 싸잡아 비난했던 금속노동조합 콜트악기지회의 노조 위원장입니다. 
강정, 밀양, 세월호, 쌍용자동차... 사회적 정의를 위해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하는 것을 망설여 본 적이 없는 멋진 노동자입니다. 
노동과 음악이 존중받는 세상을 위해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무기한 노숙단식농성을 선택한 콜트콜텍기타노동자입니다. 
그의 이름은 "방종운"입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 방종운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답답한 세상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새로운 여의도 농성장 "답장"에서 기다리겠습니다.





단식농성 첫날 연대오시분들

기자회견 참석하신 모든분들
한국GM 양회동
금속노조 핸즈지회 조합원분들
정의당 당직자분들

둘째날
전진경 작가
쌍차정비지회 문기주 동지
금속노조 대충지부
한국타이어 지회
삼성 일반노조 김병용 동지
금속 인천지부 지부장님과 상집동지들
치명타 작가
기차길옆 작은학교

세째날
윤민례님 동지와 박목우님
고려대 민중열사 추모제 준비위원회 박범진님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모임 손종현님
밴드 하마무 멤버들
권순만 동지 
인권운동사랑방 최은아 활동가

이상 여의도에서 만난 반가운 사람들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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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rttour_3000+12




<지난호 보기>

[3000+1일]출발호_콜친 3000+ 음악투어  Start!! 

[3000+2일]No.1_팽목항에서 부르는 애도와 기억의 노래

[3000+3일]No.2_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3000+4일]No.3_창원에서 만난 친구들

[3000+5일]No.4_콜트불바다Ⅱ

[3000+6일]No.5_당황하지 않고...

[3000+7일]No.6_탈(핵)탈(송전탑)가요제, 밀양의 밤하늘을 수놓다

[3000+8일]No.7_힘내라! 차광호!

[3000+9일]No.8_꿈의 공장을 찾아서

[3000+10일]No.9_기타노동자, 청주에서 공룡을 만나다

[3000+11일]No.10_하이디스, 두물머리 그리고 콜트콜텍기타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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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11일]음악투어의 마지막 행선지, 홍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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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물머리에서의 밤은 깜깜하고 서늘했습니다. 칠흑같은 어둠과 시원한 공기가 사라진 아침이 되자 반짝이는 태양과 초여름같은 열기가 느껴지고 밤새 숨어있던 풍경이 눈에 들어옵니다. 달군이 지어준 현미밥과 콩나물국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음악투어 마지막 날, 최종일정과 관련한 회의를 진행했습니다. 노동절 집회와 세월호 범국민 철야행동이 진행되는 5월 1일 저녁에 진행될 예정인 ‘웰컴 파티’와 관련된 논의였습니다. 각자의 고민과 의견을 솔직하게 이야기했습니다. 모두들 1박2일 투쟁을 하는데 우리도 함께 해야하는 것 아닌가, 집회일정에 참여했다가 우리 일정을 하고 다시 결합해도 되는 것 아니냐, 다들 싸우는 판에서 중간에 나오는 것도 불편하다, 우리도 중요한 일정이고 노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사람들을 콜친으로 조직하는 과정이다 등등 여러 가지 의견으로 팽팽했으나 결국 일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2시간정도로 짧게 진행하고 철야행동에 결합하기로 했습니다.




열띤 회의를 마치고 어제 엄청난 양의 딸기를 선물해주신 농부님들을 만나러 갔습니다. 하우스에 들어가 딸기가 주렁주렁 달려있는 모습에 침을 꼴깍 삼키자 농부님이 따먹으라 합니다. 그리고 따놓은 못난이딸기를 먹으라 내주십니다. 어제오늘 딸기를 이렇게 원없이 먹어보기는 처음입니다. 두물머리 딸기는 정말 달콤하고 맛있었습니다. 




두물머리를 떠나 마지막 행선지인 홍천으로 향했습니다. 강가를 따라 달리는 기분이 좋아 고속도로가 아닌 국도로 이동했습니다. 한가롭게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풍경을 느끼며 달리다보니 홍천강이 흐르는 멋진 계곡이 있는 곳에 조희주 선생님 댁이 나타났습니다. 산중턱에 자리한 멋진 이층집에서 나타난 조희주 선생님이 시원한 맥주한잔을 권합니다. 마당 테이블에 모여 어제 두물머리에서 선물받은 부추를 다듬고 고기를 준비해서 늦은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임재춘 조합원이 만들어준 부추겉절이가 일품이었습니다. 고기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홍천 꽃뫼공원으로 향했습니다. 꽃뫼공원에 도착하니 인천에서 달려온 콜친 유희님이 사람들에게 콩국수를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평소 홍천 골프장 건설반대 투쟁에 연대하기도 했지만 오늘은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마지막 여정을 응원하기 위해 음식을 준비해왔습니다. 그 마음이 너무 소중하고 고마웠습니다. 주택가 옆에 자리잡은 아늑한 공원에서 음악이 흐르기 시작합니다. 이씬의 노래로 분위기가 화기애애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3,000일 투쟁 이야기를 담은 영상이 끝나고 기타노동자들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방종운 지회장은 두물머리에서 쓴 글 ‘밥은 하늘이다’를 낭독했습니다. 이어서 콜밴의 공연이 환호 속에 시작되었습니다. 역시 앵콜까지 이어졌습니다. 오늘의 마지막 공연이자 음악투어의 마지막 공연은 예술빙자사기단이었습니다. 곧 앨범이 나온다는 깨알같은 홍보와 함께 홍천의 밤을 멋진 음악으로 채워주었습니다.


오늘은 기타노동자들이 골프장 건설반대 투쟁에 연대하는 문화제이자 매주 목요일마다 진행되는 강원생명평화 기도회 213번째이기도 합니다. 홍천에는 14개의 골프장이 건설중이거나 예정이라고 합니다. 각 마을마다 골프장건설에 맞서 투쟁하고 있고 가장 오래된 마을은 11년째 투쟁중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주민들이 나와서 자신들의 이야기를 전해줍니다. 골프장 건설로 자신의 터전을 빼앗기는 것뿐만 아니라 산을 파괴하는 환경문제, 잔디를 유지하기 위해 엄청난 양의 농약을 사용하는 건강문제,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발로 인해 마을공동체가 파괴되는 아픔이 큰 문제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법은 외면하고 관공서는 오히려 개발을 부추기는 상황이 주민들의 설움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나눈 음악과 음식이 주민들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콜친 3000 + 음악투어> 열하루째 날을 함께 한 고마운 사람들


맛난 아침식사를 정성껏 준비해준 달군

각종 상비약과 후원금을 전해준 농민, 새날약국

콩국수에, 선지해장국에, 각종 음식을 인천부터 준비해온 유희님

홍천강이 흐르는 멋진 곳에 자리한 집을 숙소로 내어주신 조희주 쌤

유희님과 음식연대하러왔다가 급 음향엔지니어가 된 빈민연대 박원주

공연뿐만 아니라 앨범10장을 후원해준 음악인 이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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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봉의 음악투어 일기(2)



* 봉베이스 김경봉의 페이스북 내용을 정리하였습니다.



콜친 음악투어 3000+8일차 


다친 올빼미를 최일배 동지에게 구미 주민센타에 맏길것을 부탁하고 나의 본거지 대전을향해 부웅~콜텍 공장앞에 들어서니 색이 바랜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화단엔 그누구도 반겨주는이 없거늘 예쁘게 핀 꽃들이 만발했다.

우리들 마음에 꽃은 언제나 필까? 투어 끝나면 올까?ㅋㅋ 회사를 뒤로하고 친구들을 만나러 가기전 조합원이 하는 식당에들러 배를 채우고 콜친을 찾아 고고씽~ 역시나 기대는 저버리지 않고 많은 동지들과 몸짓패, 노래패,4팀의 뮤지션이 함께 해 주셔서 풍성한 문화제가 되었다. 특히 만화가 동슈샘의 케리커쳐로 가방이 완판되었고, 싸우나 티켓을 주셔서 내일은 삐까번쩍 광을 내야지.ㅋㅋ 우쭐 생각지도 않았던 큰딸이 왔다 갔고 "쉿" 늦은시간에 둘째 딸이 태우러 온다기에...... 늦게까지 일하는 동지들을 두고 나만 편하자고 집으로 슬금슬금 ㅠ~



콜친 음악투어 3000+9일차


콜트콜텍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들의 친구가 되어 주세요 3000+9 일차 사진에서 보듯이 먹거리를 직접 같이 만들어 문화제때 판매를 하고 잘 짜여진 뮤지션에도 불구하고 행여 비가올까 마음 졸였던 날 다행이 끝나고 비가 내린다 생활교육 공동체 공룡 동지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모처럼 아니 처음으로 취기를 느끼는날 기분 짱이었다 스텝 분들은 오늘도 밤을 샐 려나...... 잠자리를 찾아 이방 저방 기웃 기웃 ㅋㅋ



콜친 음악투어 3000+10일차


흑자를 내고도 공장문을 닫아 버리는 악질 기업이 여기 이천 하이디스 에도있다 투어를 하면서 찾아와 만나는 내내 내리는 비 처럼 마음이 아프다. 이렇게 스치듯 다음 일정에 맞춰 달려 도착한 두물 머리 두머리 부엌. 3000일을 싸우는 기타 노동자 들을 맞이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해 주셨고 선물도 많이 주셨 습니다 두물머리에 대해 익히들어 알고 있었지만 함께하지 못했던 지난 시간들속에서 이분들이 겪었던 많은 아픔이 묻어있다 온 천지가 아프다 지금을 모면 하기 위해서 약속하고 시간지나면 은근슬쩍 파기하고 이런예기를 들으며 기륭의 최동식이가 스쳐 지나간다 이제 하루앞둔 전국 투어일정. 메이데이 일정때문에 차질이 생겨 논의 하고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일정 오랜 기간 준비해온 일정이기에 접을수 없어 진행 하고 끝나는 즉시 참여 하기로 나의 고집과 큰 목소리에 일정 강행. ㅠㅠ



콜친 음악투어 3000+11일차


콜트-콜텍 기타를 만들던 노동자 들의 친구 콜친이 되어 주세요. 콜친3000+11일차 아침, 달군네 집에서의 이침은 건강 밥상 이었다. 두물 머리에서 개발 이라는 논리로 삶의 터전을 빼앗겨 빛더미에 앉아 생태계 보전을 약속 하고도 이행 하지 않는 정부정책에 맞서 싸우고 감시하며 농사를 짓는 밭으로가 탐스런 딸기를 맛보며 힘내서 승리하라고 응원을 햐주셨다 농장엔 유치원 아이들이 재잘재잘 견학을 왔다.흐믓한 광경을 뒤로하고 투어 마지막 일정인 홍천 골프장 반대 생명평화 기도회에 왔다.어김없이 이곳에도 걱정없이 땅을 일구며 살아 가던 가정이 가진자들의 횡포에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도 하소연 할길이 없다며 폭폭한 삶에 말을 잇지 못한다. 더이상 무슨 말이 필요한가? 골프가 목숨보다 중요한가 라는 예술빙자 사기단 보컬 리스트 성욱의 말이 가슴깊이 자리잡는다 언제나 살맛나는 세상이 올까? 그날을 기다리며 지친 우리들을 위해 조희주 선생님 께서 공기좋은 팬션을 송두리째 내어 주셨다.늘 그렇듯 스텝들의 마지막 투혼을 뒤로하고 부러튼 입술이 더 부풀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몸 눕힐 자리를 찾는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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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도둑
corttour_3000+11





<지난호 보기>

[3000+1일]출발호_콜친 3000+ 음악투어  Start!! 

[3000+2일]No.1_팽목항에서 부르는 애도와 기억의 노래

[3000+3일]No.2_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3000+4일]No.3_창원에서 만난 친구들

[3000+5일]No.4_콜트불바다Ⅱ

[3000+6일]No.5_당황하지 않고...

[3000+7일]No.6_탈(핵)탈(송전탑)가요제, 밀양의 밤하늘을 수놓다

[3000+8일]No.7_힘내라! 차광호!

[3000+9일]No.8_꿈의 공장을 찾아서

[3000+10일]No.9_기타노동자, 청주에서 공룡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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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도둑

[3000+10일]하이디스, 두물머리 그리고 콜트콜텍기타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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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디스 - 공장의 주인은 노동자


오래된 집이지만 정감있는 공룡의 게스트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전국음악투어 열 번째 날을 맞았습니다. 어제 밤부터 이어진 비가 아침에도 굵은 물방울로 계속 내리고 있었습니다. 일기예보상에는 다행히 점차 잦아들 것이라고 해서 다음 목적지인 이천으로 하이디스 노동자들을 만나기 위해 출발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문제가 터졌습니다. 원래는 하이디스 노동자들이 굳게 지키고 있는 공장에서 문화제를 진행할 계획이었는데 회사가 음악투어 팀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오전에 진행하려고 했던 간담회와 점심식사 그리고 이동슈 쌤의 캐리커처그리기 등 다양한 준비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화가 나지만 일단 하이디스 노동자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하이닉스 정문(하이디스는 하이닉스 본사 부지 내에 있습니다.)에서 무대에는 천막을 치고 사람들은 우비를 입고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젠 일도 하지 않는 공장에서 음악과 이야기를 나누려는 것뿐인데, 노동자가 노동자를 만나겠다는데 회사가 일방적으로 가로막는 것이 너무 분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하이디스 노동자들이 투쟁을 잘하고 있기 때문에 압박을 받고 있는 방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추적추적 내리는 비를 맞으며 <공장의 주인은 노동자>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음악인 단편선과 연영석의 공연과 방종운 지회장의 자작시 ‘봄’ 낭송, 콜밴의 공연이 이어지는 동안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빗속에서도 박수를 치며 즐거워했습니다. 흑자를 냈음에도 경영악화를 이유로 공장폐쇄를 한 자본에 맞서 공장을 지키고 있는 하이디스 노동자들은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과 많이 닮았습니다. 텅빈 공장을 지키는 노동자들을 찾아온 사람들과 공장 안에서 울리는 음악소리가 기타노동자들에게 힘과 위로가 되었듯이 오늘 이 시간이 하이디스 노동자들에게 힘이 되었길 바랍니다.






두물머리 - 기타농사꾼


꽤 오래전부터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함께하는 이날 문화제 준비에 분주했던 두머리부엌에서는 이미 며칠전부터 기타노동자들의 이야기와 노래를 담은 <3000번의 낮과 밤>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던 두머리부엌의 소식을 실제로 만날 생각을 하니 두물머리로 가는 길이 설레였습니다. 실제로 본 전시는 훨씬 더 감동적이고 기타노동자들뿐만 아니라 공연을 함께 하는 음악인들을 위한 달군과 뜬구름의 선물, NO CORT 실크 스크린 가방은 정말 예뻤습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위해 두머리부엌에서 준비한 저녁식사- 아삭한 채소와 나물을 넣어 비벼먹는 비빔밥, 부추전-는 신선하고 건강한 음식이라 먹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무대세팅을 하고 리허설을 하는데 사람들이 점점 많아졌습니다. 공연이 시작될 쯤에는 두머리부엌이 꽉 차고 밖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두물머리 주민들뿐만 아니라 기타노동자들의 오랜 친구들이 서울에서 인천에서 찾아오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문화제가 시작되기 전부터 객석에서는 왁자지껄하고 흥이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첫 공연은 엄보컬, 김선수. 엄보컬은 공연 중에 자신의 콜트기타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연주한 이 기타는 용산, 두물머리, 대한문 등 투쟁하고 있는 곳곳을 다니며 연대의 마음을 전하는 공연을 함께 해왔고, 거리에서의 공연을 할 수 있게 해준 이 기타를 만들어준 기타노동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콜밴이 무대에 오르자 사람들은 열광적으로 환호하기 시작했습니다. 음악에 맞춰 박수를 치고 몸을 흔들며 공연을 즐긴 관객들은 앵콜까지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콜밴에게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준 관객들 덕분에 기타노동자들이 많은 힘과 좋은 에너지를 얻었을 것 같습니다. 이어 푼돈들과 함께 공연한 트로트메들리는 주민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면서 한데 어울리는 마을잔치 같았습니다. 장장 3시간이 넘게 진행된 문화제에도 사람들은 지치기는커녕 오히려 힘이 솟는 듯했습니다. 


<기타농사꾼> 문화제를 준비한 두머리부엌 사람들은 기타노동자들을 위한 대형선물바구니를 준비해 관객들에게 후원이나 선물을 준비해주면 좋겠다고 했더니, 두물머리 주민들은 대형바구니를 넘치는 선물을 보내주셨습니다. 손수 만든 것, 재배한 것이 대부분인 선물을 받고 너무 벅찼습니다. 자신의 생산물을 나누는 마음, 좋은 것을 선물하고 싶은 마음, 힘이 되어주고 싶은 마음 그 마음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이렇게 많은 선물을 한꺼번에 받기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두물머리 사람들.




<콜친 3000 + 음악투어> 열째 날을 함께 한 고마운 사람들


맛난 저녁식사와 차를 준비해 준 두머리부엌(장현예, 이양희,정영숙)

든든한 후원을 한 콜친 두머리부엌 정영숙

응원과 후원을 함께. 문화연대 공동대표 임정희

오늘 수확한 딸기를 무려 10박스나! 게다가 후원까지!! 두물머리 딸기 작목반(김병인, 임인환, 방춘배, 미르티노, 최효정)

오늘 도정한 쌀 한포대를 준 최요왕 농부

달콤상콤한 딸기를 전해주신 서규섭 농부

먹음직스런 쌀로 만든 빵들을 준 바오로

야생차를 선물한 박봉춘

초와 꿀을 선물한 봄날

직접 쓴 책을 선물한 봄눈별

달래와 빵을 선물한 수수

신선한 브로콜리를 선물한 김병인 농부

야생겨우살이 약차를 선물한 이양희

공연 중 그림을 그려준 콜트공장 스쾃1호 전진경 작가

문화제 기획과 기타노동자들의 이야기 전시와 NO CORT 가방까지 손수 제작한 달군과 구름

그리고 <기타농사꾼> 문화제를 신나게 즐긴 두물머리 사람들과 멀리서 찾아온 콜친들




전진경 작가의 그림



이후 일정은??



4월30일(목) 홍천



5월1일(금)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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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도둑

콜트콜텍기타노동자에게 보내는 편지



                                                                덕소부인(이귀정)



NO CORT !!


안녕하세요.

저는 두물머리 옆 동네에 살고 있는 주부입니다.


전국투어 중 두물머리에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난 후,

여러 생각을 해 보았어요.

3,000일이나 넘는 긴 싸움을 하고 계신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생각해보았어요.

아주 오래 전부터 지금까지 있었던

국가와 자본과 권력에 대항하여 싸워왔던

많은 투쟁들도 생각해보았어요.

그 많은 싸움들 중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싸움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보았어요.

제 생각에는 길고 외로운 싸움이지 싶어요.

그것은 저들과도, 생활과도, 무엇보다도 

자기자신과 끊임없이 싸워내야 하니까요.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길고 외로운 싸움을 하시는 동안 

제대로 연대투쟁에도 함께 하지 못한 나 같은 

사람이 무슨 낯으로 이분들 얼굴을 뵐까도 싶어요.

부끄럽지만... 마음만은 늘 함께 했었다고

나 사는게 그리 바빴다고 하지만 앞으로는

자주자주 투쟁에 참가하고 찾아가서 응원하겠다는

마음을 먹고 우리 동네 오신 분들을

반갑게 맞이하렵니다. 잘 오셨습니다.


전국투어 끝나는 날까지 멤버들 모두 건강하게

무탈하게 그리고 많은 이들이 콜친으로 응답하길

바랄께요. 무엇보다 저들과의 싸움에서

하루빨리 승리하시길 빌겠습니다. ^_________^


2015. 4. 28.


- 두물머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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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도둑

가사로 보는 콜밴의 노래



고공



어둠과 밝음이 만날 즈음

등짐 한 보따리 짊어지고

쇠기둥 가지를 붙잡고

허공으로 올랐다


한참 후에 당도한

땅과 하늘 사이

텅빈 공간 그곳에 

둥지를 틀었다


한쪽 가슴에 아픔을 묻고

다른 가슴에 그리움 품고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


고프다 고프다 배가 고프다

아프다 아프다 맘이 아프다

서럽다 서럽다 삶이 서럽다




땅 위에선 볼 수 없는 것

느낄 수 없는 것 여기에

세상은 분주하지만

허공은 한가롭다


쇠기둥을 흔드는 바람

흐느낌에 소름끼칠 때

별과 달 마음에 들어와

서럽게 감싸준다


한쪽 가슴에 아픔을 묻고

다른 가슴에 그리움 품고

날지 못하는 새가 되었다


고프다 고프다 배가 고프다

아프다 아프다 맘이 아프다

서럽다 서럽다 삶이 서럽다

아~~아~~아~~



<곡 설명>

2009년, 콜텍 이인근 지회장이 콜트자본의 부당해고에 맞서 양화대교 북단에 송전탑에서 30일간 고공 단식 농성의 경험을 음악에 옮긴 곡입니다. 40m높이의 송전탑에서의 상황과 그때의 감정을 잘 표현한 곡으로 후렴구의 '배가 고프다, 맘이 아프다, 삶이 서럽다'라는 부분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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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빨간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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