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시던 어머님께서 그러시더라고요. 정말 아기 만들듯이 소중하게 다뤄서 만들던 악기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렇게 소중하게 열심히 만드신 악기를 이제는 자신들이 앞장서서 나쁜 회사에서 만드는 나쁜 악기라고, 사용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그 마음이 어떠실지.... 그 말씀이 와 닿았었습니다.
Posted by 빨간도둑



스물여덟 어느 날
한 자칭 맑스주의자가 새로운 조직 결성에 함께 하지 않겠나고 찾아왔다
얘기 말엽에 그가 물었다
그런데 송 동지는 어느 대학 출신이요? 웃으며
나는 고졸이며, 소년원 출신에
노동자 출신이라고 이야기해 주었다
순간 열정적이던 그의 두 눈동자 위로
싸늘하고 비릿한 유리막 하나가 쳐지는 것을 보았다
허둥대며 그가 말했다
조국해방전선에 함께 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라고.
미안하지만 난 그 영광과 함께 하지 않았다

십수 년이 지나 요 근래
다시 또 한 부류의 사람들이 자꾸 내게
어느 조직에 가입되어 있느냐고 묻는다
나는 다시 숨김없이 대답한다

나는 저 들에 가입되어 있다고
저 바다물결에 밀리고 있으며
저 꽃잎 앞에서 날마다 흔들리고
이 푸르른 나무에 물들어 있으며
저 바람에 선동당하고 있다고

없는 이들의 무너진 담벼락에 기대 있고
걷어 채인 좌판, 목 잘린 구두
아직 태어나지 못해 아메바처럼 기고 있는
비천한 모든 이들의 말 속에 소속되어 있다고
대답한다, 수많은 파문을 자신 안에 새기고도
말없는 저 강물에게 지도받고 있다고.

Posted by 빨간도둑


박씨가 시키는 대로
우리가 나갈 줄 아나?
Posted by 빨간도둑


"고등학교때 저녁 먹을 돈을 모아서 30만원이라는 거금을 들여 낙원상가에서 처음으로 산 게 콜트기타였어요. 그게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 음악을 하게 된 거 같아요.... 기타를 만드는 공정이 그렇게 힘들고 심적으로 그렇게 어려운 일들이 있었는지 몰랐어요. 이제부터라도 많은 힘을 드리고 싶고, 홍대에 같이 음악하는 밴드들에게 이런 답답하고 억울한 상황을 전파하겠습니다."
Posted by 빨간도둑


"....우리가 스스로 뭘 해야 할 지 잘 모를 때가 있잖아요. 너무나 큰 힘들에 의해 좌지우지되어 과도하게 비관적으로 현실적이 될 때가. 하지만 한 사람 한 사람 어떤 행동들을 해 나가는 게 희망이 되는 것 같고, 오늘 여기 많은 분들이 찾아주신 것도 희망이 있다는 증거인 것 같으니까요, 우리 모두 희망을 가집시다...."
Posted by 빨간도둑


"....외국에서도 콜트를 굉장히 많이 쓰고 있는데, 가능하면 외국의 모든 콜트를 사용하는 혹은 이후에 사용할 수도 있는 뮤지션같은 이들에게 이 상황을 알려서 국제적인 서명을 받아서 압력을 넣어도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Posted by 빨간도둑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위한 후원공연의 첫머리를 장식한
유쾌한 밴드 어배러투모로우 입니다
Posted by 빨간도둑
 
그런 너를 알고 있지
살인자의 손을 가진
박.영.호.
                               - by 한음파
Posted by 빨간도둑

  

이 지구의 모든 것들은 우리 모두를 위한 것이다
콜텍의 박사장을 위한 것도
삼성의 이건희를 위한 것도 아니다
                                                      - by 윈디시티

Posted by 빨간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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