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친 3000+ 음악투어> 벌써 반이 지났네~~

- 이후 일정 정리 -



야심차게 음악투어를 시작한지 어느덧 6일째에 접어들었습니다. 

총 투어가 12일간 진행되다 보니 전체일정의 절반이 지났습니다.


전국의 많은 연대의 현장을 찾으며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삶과 노래를 들려주고자 시작된 이번투어는

절반이 지난 시점에서 잘 된점도 있고, 부족한 점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투어를 하며 많은 지역 현장에서의 환대는 잊을 수가 없었던 기억이었습니다.

앞으로 남을 일정도 열심히 전국의 많은 콜친들과 함께 음악과 노동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남은 일정을 한번 점검해보고자 합니다.



4월 25일 : 밀양 "탈(핵) 탈(송전탑) 가요제"


그동안 진행되어온 문화제 방식의 프로그램을 벗어나, 

밀양 할매들의 노래솜씨도 들어보고 음악투어 팀의 숨은 재주꾼을 찾아보고자 기획되었습니다.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가능합니다.

입상을 할 경우에는 푸짐한(?)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고 하네요...ㅎㅎ

타악그룹 페스테자, 유기농 펑크 포크 가수 사이, 전국투어 급 밴드인 콜밴이 축하무대를 꾸며주실 예정입니다. 




4월 26일 : 구미 "차광호와 함께하는 굴뚝문화제"


334일째 굴뚝에서 투쟁 중인 차광호 동지와 굴뚝 아래를 지키고 있는 스타케미칼 노동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기타노동자들에게 친구가 필요하듯이 하늘에 둥지를 튼 노동자에게 기타노동자들이 친구가 되려고 갑니다.

방종운 지회장의 시가 위로가 되고, 콜밴의 노래가 응원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갑니다.

기타노동자와 스타케미칼 노동자를 연대하기 위해 기타리스트 이동우도 갑니다.

'미디어핀다'에서 굴뚝문화제를 위해 제작한 <대구,구미 콜친들의 응원영상>도 불 수 있습니다.





4월 27일 : 대전 "기타를 쳐라! 공장을 돌려라!"


대전에는 콜텍기타노동자들이 일했던 공장이 있습니다. 굳게 닫힌 공장에는 이젠 아무 것도 남아있지 않지만 기타노동자들이 공장 앞에서 노래를 부를 예정입니다. 복직투쟁의 의지를 담아 힘차게 노래할 예정입니다.

저녁 7시부터는 노은역 앞에서 대전 시민들을 만납니다. 이곳 대전에서 삶과 노동을 일구었던 기타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기타노동자들과 함께 대전지역의 문화예술인들이 함께 힘을 보탭니다.

첫날, 프리버드, 진채밴드, 대전청년회 놀, 노조원이 기타노동자들을 응원합니다.





4월 28일 : 청주 "기타로 만드는 노래, 노래로 만드는 기타"


충북에는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에게 꾸준히 연대한 노동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콘티넨탈, 보쉬, 유성, JCC, 현대 오토넷 등 이 노동자들도 지역에서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힘차게 투쟁하고 있습니다.

기타노동자들도 충북지역 노동자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합니다.

노동자가 함께 행복해지는 세상을 위해 함께 노래합니다.

청주의 음악인 피터, 술래, 내토, 나혜경, 조애란도 함께 합니다. 






4월 29일 : 이천 하이디스 "공장의 주인은 노동자"

            

하이디스를 인수했던 대만의 이잉크사는 기술만 빼가고 공장을 폐쇄하고 끝내 해고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돈만 벌면 된다는 식으로 노동자의 삶을 파탄내는 모습이 콜트콜텍의 박영호 사장과 닮았습니다.

공장폐쇄와 해고의 아픔을 잘 알고 있는 기타노동자들이 하이디스노동자들을 만나러 갑니다.

기타노동자들의 친구 음악인 연영석도 함께 응원합니다.



양평 "기타농사꾼"


<기타농사꾼>이라는 친농업적이며 문학적인 제목의 문화제가 양평 두머리부엌에서 진행됩니다.

4대강으로 싸움을 했던 두물머리 농부들도 오랜만에 만나고, 콜친도 되어주세요. 엄보컬 김선수, 단편선, 푼돈들도 공연에 함께 한다고 합니다!
1부 콜밴과 두물머리 토크쇼 "기타농사꾼" (본 공연1시간 20분)
콜트 이야기도 들어보고 두물머리 이야기도 들어보면서
콜트농성장과 두물머리에 연대해왔던 
엄보컬김선수, 단편선, 그리고 콜밴의 노래를 들어요.
2부 푼돈들과 콜밴의 메들리 디너쇼 "뽕짝여지도" (먹으면서 노세 20분) 
본격 오부리 밴드로 푼돈들이 나섭니다.





콜트콜텍 수요문화제 "콜트콜텍 기타노동자와 함께하는 3000명의 친구들"


음악투어 소식은 아니지만 매월 마지막주에 진행되는 콜트콜텍 수요문화제도 진행됩니다.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를 지지하는 3000명의 친구를 모으고, 클럽<꿈의 공장> 설립을 위한

발기인을 모으기 위한 자리입니다.

콜밴은 투어 일정상 참여하지는 못하지만 영상을 통해 투어에서 활약하는 콜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콜트콜텍 기타노동자들과 꾸준히 연대해온 전기뱀장어, 구남과여라이딩스텔라, 사람또사람이 

이번 수요문화제에 함께 합니다.










4월 30일 : 홍천 "골프장반대 문화제"


홍천에는 너무 많은 골프장이 건설되고 있습니다. 몇년 째 주민들은 골프장건설에 맞서 싸우고 있습니다.

해고가 노동자들의 삶을 파괴하는 것만큼 골프장 개발이 주민들의 삶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인간다운 삶의 위해 싸우는 기타노동자와 홍천주민이 만납니다.

홍천주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예술빙자사기단과 이씬도 달려옵니다.



5월 1일 : 서울 "Welcome Party"


음악투어 마지막날로 노동절인 5월1일에는 서울로 돌아옵니다.

12일간의 일정을 소화한 콜트콜텍기타노동자를 비롯한 음악투어 팀의 무사귀한을 축하하는 자리입니다.

이날 파티는 홍대 공중캠프에서 진행되며 푼돈들, 회기동단편선, 쾅프로그램의 공연도 함께 합니다. 




이상 음악투어 일정을 점검해보았습니다. 아직 많은 일정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네요. 
이후 일정에도 콜친들의 관심을 부탁드리며, 3000명의 친구를 모을 수 있도록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빨간도둑

[3000+4일]콜트불바다Ⅱ



만덕공동체 지지방문


음악투어 4일차. 전날 창원에서 잠을 잔 음악투어 팀은 다음 행선지가 거리상으로 가까운 부산인덕에 여유있는 아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투어 기간동안 처음으로 아침잠도 자고 여유있는 아침식사를 가졌습니다. 부산에서의 첫 번째 일정은 LH공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에 맞서 주거 생존권 보장투쟁을 하고 있는 만덕공동체 지지방문이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주민들은 고용노동부 담당자와 석면철거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석면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추정되니 조사와 철거에 유의해야함에도 마구잡이 철거를 진행하는 것에 항의하는 주민들의 요구에 담당자는 권한이 아니다, 할 수 없다는 말로 일관했습니다. 주민들뿐만 아니라 건설노동자들의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석면철거에 대해 고용노동부가 회피하는 태도를 보여 옆에서 듣고 있는 우리도 화가 났습니다. 담당자가 간 뒤 만덕주민들과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은 서로 자신의 투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만덕주민들의 손수 준비해준 점심은 너무 맛있었습니다. 


점심식사 이후 이동슈 화백은 주민들의 캐리커처를 그렸고 기타노동자들은 주민들의 안내로 철거되고 있는 마을을 둘러보았습니다. 주민들의 터전의 상당부분이 철거되었고 많은 주민들이 떠난 이야기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철거 이전의 마을 모습과 주민들의 삶이 상상이 되었습니다. 집 앞 거리에 앉아 오고가는 이웃들과 이야기를 나누거나 음식을 나누는 정이 있었고, 세월이 쌓이면서 살림을 늘려가며 집을 가꾸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30~40대에 만덕으로 이주해 이제는 70~80대가 된 주민들은 이웃들과 함께 늙어가는 삶을 기대했지만 철거로 뿔뿔이 흩어지고 삶의 공간마저 불안한 상태가 되었습니다. 마을 한바퀴를 도는 내내 주민들의 이야기와 함께 마을을 사랑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전달되었습니다. 잠시 머무른 마을이지만 우리에게도 아름답고 지키고 싶은 공간이 되었습니다.





생탁 노동자/택시노동자 고공농성 지지방문


만덕공동체 주민들에게 다시 찾아오겠다는 약속을 남기고 송복남 생탁노동자와 심정보 택시노동자가 고공농성 중인 부산시청으로 향했습니다. 4월 16일 두 노동자가 고공농성에 돌입했다는 소식에 부산일정 중에 꼭 연대방문을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두 노동자는 어용노조에 맞서 민주노조를 지켜내겠다는 마음 하나로 광고판에 올랐다고 합니다. 기타노동자들은 광고판에 오른 두 노동자와 이들과 함께 하는 생탁, 택시노동자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도록 방종운지회장은 시를 낭송했고, 콜밴은 노래를 불렀습니다. 콜밴이 노래를 부르니 하늘에 있는 두 노동자가 손뼉을 치며 박자를 맞췄습니다. 높이 있는 두 노동자를 땅에 바라보니 마음은 아렸습니다. 우리를 향해 환한 미소를 지으며 힘차게 흔드는 손에 우리는 꼭 승리할 것이라는 응원을 보내며 힘차게 팔을 흔들었습니다. 기타노동자 티셔츠와 이동수 화백의 그림을 두 노동자에게 전달해달고 부탁을 하고 연대할 것을 약속했지만 발길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콜트불바다 


저녁에는 부산대 앞 MUSIC LIFE Hall 'GROO(그루)'에서 <콜트불바다 Ⅱ>라는 제목으로 문화제를 진행했습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서 부산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인 ‘스카웨이커스’와 ‘언체인드’가 함께 했습니다. 음악투어에 함께 동행하고 있는 음악인 단편선의 오프닝으로 관객들은 몰입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어 방종운 지회장은 예정에 없던 노래를 한곡해서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고 ‘고생은 되도’라는 자작시를 낭송했습니다. 기타연주가 일품인 ‘언체인드’는 자신이 20대에 처음 구입한 기타가 콜트기타였는데 최근에 기타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알게 되어서 마음이 무거웠는데 이렇게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더불어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투어일정을 마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진심어린 마음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등장한 콜밴은 ‘서초종 점집’으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보컬 이인근 지회장은 고공농성의 기억을 담은 ‘고공’이라는 노래를 부르다 딸 생각이 떠올라 울컥하기도 했지만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신명나게 공연을 마무리했습니다. 마지막 공연은 오늘의 문화제를 준비하느라 애쓴 ‘스카웨이커스’였습니다. 최고의 스카밴드답게 관객 모두를 흥겹게 춤을 추게 만들었습니다. 오늘 공연은 무료입장인 대신 기타노동자들을 응원하는 후원을 부탁드렸는데 후원함이 풍성할 정도로 응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기타노동자들의 이야기를 전하겠다며 홍보물을 챙겨가는 관객들도 있었습니다. 11시까지 이어진 공연에도 자리를 채워준 관객들의 응원덕분에 음악투어 4일째도 기운팍팍 힘을 얻었습니다.



<콜친 3000 + 음악투어> 넷째날을 함께 한 고마운 사람들


부산에서의 멋진 문화제를 준비하고 열정적인 공연을 한 스카웨이커스

기타노동자들에게 진심을 전하며 공연한 언체인드

뒷풀이에 맥주를 제공해준 'GROO(그루)' 사장님

쾌적하고 멋진 숙소를 지원해준 노보텔노동조합

투어기간동안 목을 축이라며 생수 한박스를 안겨준 생탁, 택시 노동자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위해 맛난 점심을 준비해준 만덕주민공동체

부산에서의 일정을 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연대를 한 한진노동자들

뜨거운 호응과 응원, 후원함을 채워준 <콜트불바다 Ⅱ> 관객여러분





Posted by 빨간도둑

고생은 되도



                       방종운/콜트악기 지회장



고생은 되도

사람을 볼 수가 있습니다.


같이 한다며

모든 것 풀어질 수 있음입니다.


같이 있는 사람이

진실하며


이길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쓰러져도, 힘들어도

함께 한다는 것이

되는 길입니다.


투쟁은

마음 깊은 곳에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투쟁은

소중한 것을 빼앗기지 않으려

가난한 이의 소망이


다르게 표현된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것을 지키려

투쟁하는 것이라고


칼바람을 맞으며, 물대포를 맞으며


저는 알은 것 입니다.








Posted by 빨간도둑

[3000+3일]창원에서 만난 친구들


강행군에 지쳐가는 <콜친 3000+> 음악투어 팀


제주항에서 8시에 출발하는 완도행 배를 타기 위해서 새벽부터 서둘러 짐을 꾸렸습니다. 전날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과 회포를 푸느라, 영상이나 뉴스레터 작업을 하느라 늦게까지 잠을 못잔 음악투어 멤버들은 졸린 눈을 비벼가며 다음 장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음악투어 팀은 제주항에서 배를 기다리는 동안 커피도 한잔하며 앞으로 진행될 일정에 대한 이야기와 농담을 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배를 타고나서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다들 약속이나 한듯 쓰러져 자기 시작했습니다. 이틀간 먼거리를 이동하느라 피곤했던 모양입니다.     





도착한 완도에서는 든든하게 장어탕으로 '아점'을 먹고 오늘의 목적지인 창원으로 향했습니다. 가는 도중에도 역시나 다들 취침모드... 김성균 감독님은 고봉이의 모습을 담기 위해서 선루프를 열고 강풍을 맞으며 촬영을 하는 투혼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창원 세월호 촛불문화제

 

오후 5시가 되서야 최종목적지인 창원에 도착했습니다. 음악투어 팀에게 숙소와 다음날 아침 식사까지 준비해주는 등 많은 배려를 해준 금속노조 경남지부와 함께 인사를 나누고 세월호 촛불문화제가 진행되는 정우상가 앞으로 갔습니다. 이곳에서는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이후로 매주 수요일마다 창원시민들과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촛불문화제를 진행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거리를 오가는 창원시민들이 적극적으로 서명에 동참하는 모습과 일년동안 한주도 쉬지않고 문화제를 진행한 창원 세월호 촛불문화제 준비팀을 통해서, 아직은 우리사회에도 희망이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콜친 3000 + 음악투어> 셋째 날은 세월호 촛불문화제와 함께 했습니다.


방종운 지회장은 작년 5월 8일 청운동사무소 앞거리에서 밤을 보내야했던 유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지었던 시를 낭송했습니다. 음악투어를 함께 하는 음악인 단편선은 김정미의 <봄>과 <동행>을 들려주었습니다. 콜밴은 <꿈이 있던가>와 <주문>을 부르며 세월호의 진실이 밝혀지기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문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콜친 홍보물을 나눠주며 이윤엽 판화가 새겨진 기타노동자 티셔츠를 판매했는데 마음씨 좋은 창원시민들의 관심덕에 무려 27장이나(?) 판매했습니다. 그리고 세월호 서명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이동슈 만화가는 캐리커처를 그려주었는데 엄청난 줄을 설 정도로 인기가 좋았습니다.



창원에서도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투쟁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말을 걸어주고, 일부러 멀리서 응원하기 위해 찾아와 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문화제를 마치고 식사를 하러간 중국집의 사장님도 기타노동자를 응원하는 맘으로 후원금과 함께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지지해주셨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분들이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격려해주시고 힘을 실어주셨습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기억하고 응원하고 있는 친구들이 멀리 창원에도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던 음악투어 셋째 날이었습니다.





<콜친 3000 + 음악투어> 세째 날을 함께 한 고마운 사람들


숙소와 식사, 후원금까지! 지원을 아까지않은 금속노조 경남지부

1년간 매주 수요일마다 세월호 촛불문화제를 이어온 창원 세월호 촛불문화제 준비팀

후원금을 전해준 창원의 맛집 '백년옛날짬뽕'사장님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찾아온 '깨비'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의 오랜 인연, 산낙지를 들고 찾아온 박훈 변호사



4월 23일은?


음악투어 팀은 부산으로 갑니다. 

* '콜트불바다2'는 무료로 진행되는 공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웹자보 참조.





Posted by 빨간도둑
콜트콜텍 기티노동자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2편> 아메리카노




지난편 보기...

콜트콜텍 기티노동자의 친구가 되어주세요!
<1편> 천막



Posted by 빨간도둑
corttour_3000+3
















Posted by 빨간도둑

콜친3000+@ <내가 처한 연극> 강정상영회




급하게 정해지고 홍보기간도 짧아 걱정 또 걱정이던 강정상영회, 하나 둘 자리가 채워지더니 강정평화센터에 펼쳤던 의자들이 만석이 되었습니다.

김성균 감독의 <내가 처한 연극>은 콜트콜텍 노동자들이 진동젤리와 함께하며 열연한 연극, ’구일만 햄릿’을 중심으로 콜트콜텍 노동자들의 일상, 싸움을 이어가는 마음이 엮여진 작품입니다. 


상영 후엔 상영회와 콜콜3000+ 음악투어의 강정일정을 준비한 이민중의 사회로 김성균 감독, 이동슈 시사만화가와 함께 대화의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상영시간 만큼 진행되었던 대화의 시간, “길고 긴 노동자의 투쟁 이야기란 생각에 모진 맘 먹고 보았는데, 싸움의 또다른 모습과 그 마음 그리고 연극에 몰입되어 함께 울고 웃을 수 있었다. 내일 도착하는 콜트콜텍 기타 노동자들이 기다려진다. ” 라고 이야기 해주는 강정사람들이 주시는 환대의 시간이었습니다. 


첫 질문은 언제 오셨는지 몰랐던 양윤모 영화평론가의 질문과 이야기. 영화평론가는 가장 치열했던 시간들의 이름이었고 지금은 잠시 그 다음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라며 <내가 처한 연극>이 지금의 고민에 자극을 주는 작품이었다고 하시네요. 중간에 감독이 인용한 자막에 대해서도 물으시고 좀더 상세한 현재 상황도 물으시고 햄릿이 이리 재탄생되는 과정, 배우로서 햄릿을 자신의 언어로 만들어가는 노동자들의 변화, 이런 시도가 계속 될 것인가 까지 꼼꼼히도 이야길 건네주셨습니다. 특히, 오필리어 역의 임재춘 조합원에게 반한 양선생님은 다음 날, 단 둘의 기념촬영에도 성공하셨다고 합니다 : )

강정지킴이 돌고래는 작품중에 이인근 지회장에게 감독이 질문한 ‘가면’에 대해서 그동안 활동해 오면서 가졌던 자신의 생각으로 해석해주시기도 하셨죠. 김성균 감독과 이동슈 만화가는 싸움을 이어가는 노동자들이 자신을 파헤쳐야만 했던 연극의 과정에서도 자신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던 노동자들의 모습과 곁을 지키는 연대의 의미에 대한 자신들의 고민과 생각을 이야기해주시기도 했습니다. 


질문이 계속 이어지고 끝내야하는 시간을 훌쩍 넘기자 한 분이 외치셨죠.

- 그만 물어봐! 내일 직접 보면 이야기 할 것도 남겨야지!

이렇게 상영회는 다음을 기약하며 끝났습니다. 


3000일을 넘긴 콜트콜텍 노동자들을 3000일을 앞둔 강정사람들은 너무도 잘 알 수 있었나봅니다. 그 공감이 반가운 마음만이 아니었을리라, 모진 시간과 그 시간을 지나는 동안 끊임없이 흔들리는 자신을 지키는 힘에 대해 반문하는 저릿함도 함께였으리라 감히 생각해봤습니다. 


인천인권영화제가 콜트콜텍과 함께 하는 상영회는 계속 이어질 예정입니다. 구미도, 강정도 갈 예정이랍니다. 

그리고 올해 20회를 맞은 인천인권영화제는 <내가 처한 연극>과 함께 다섯 감독이 전하는 옴니버스 로드무비 <밀양, 반가운 손님>, 지엠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들려주는 몫소리 <니가 필요해>로 올 한해 순회 상영을 떠날 예정입니다. 긴 여정의 출발, 강정에서 받은 힘으로 스크린을 펼칩니다. 

고맙습니다. 평화강정의 모든이들.





Posted by 빨간도둑

[3000+2일]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데자뷰(Dejavu) 


제주도로 출발하기 위해 전날 완도에 짐을 풀었던 <콜친 3000+ 음악투어> 팀은, 따사로운 햇살을 맞으며 제주행 배를 타기위해 완도여객터미널로 갔습니다. 화창한 날씨만큼이나 강정마을 주민들과 강정지킴이들을 만날 생각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차를 싣는 과정에서 ‘고봉이’(콜트콜텍기타노동자의 차량 애칭)에 가득 실린 악기와 음향장비가 과적이라며 해당직원으로부터 선적을 허락할 수 없다는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결국 가벼운 악기들은 손에 들고 짐들을 이리저리 구석 틈틈이 숨기고서야 배를 탈 수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건 이후 과적에 대한 관리가 엄격해진 것이겠지만, 하마터면 음악투어 팀이 강정에 가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길 뻔 했습니다.


승선을 기다리는데 저쪽 편에서 교복을 입은 학생들이 줄지어 터미널로 들어왔습니다. 추정컨데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가는 학생들 같았습니다. 문득, 어제 팽목항 분향소에서 영정으로 보았던 얼굴들과 눈앞의 학생들의 모습이 서로 겹치며 울컥한 감정이 솟았습니다.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 중 몇몇은 노란리본을 가방에 달고 있거나 학생증에 달고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수학여행의 설렘으로 수다를 떨고 까르르 웃는 모습이 예쁘면서도 가슴을 저몄습니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난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우리 마음 속에는 끝나지 않은 사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웃으며, 즐겁게, 끝까지


오전11시쯤, 제주에 도착해서 강정마을 해군기지 앞에서 매일 진행되는 미사와 인간띠잇기에 참여하기 위해 서둘러 강정으로 향했습니다. 강정에 도착한 시간은 12시 쯤이었습니다. 다행히 미사가 끝나기 전에 도착할 수 있어서 문정현 신부님의 노래 ‘사노라면’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미사가 진행되는 중에는 경찰들이 차량 통행을 위해서 미사가 하고계시는 신부님들을 의자 채로 들어옮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들에게는 한시라도 빨리 움직여 공사를 진행해야 하는데, 신부님들과 미사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단지 공사를 방해하는 방해꾼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나 봅니다. 이런 상황을 겪으며 싸우고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신부님들과 수녀님들, 강정마을 지킴이들이 안쓰러워보여서 울컥하는 마음이 들기도 하고, 그럼에도 그 자리를 끝까지 지키고 있는 그들이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미사가 끝나고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음악투어 팀은 강정마을 지킴이와 함께 인간띠잇기 행사를 했습니다.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뛰어다니다 보니 아까 무거웠던 마음이 누그러지며 어느새 다들 동심으로 되돌아간 기분이 들었습니다. 웃으며 즐겁게 끝까지 투쟁하다보면 언젠가는 평화와 생명, 사람과 자연이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느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과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


강정마을 지킴이들은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을 열렬이 환대해주었습니다. 어제 <내가 처한 연극> 상영회의 효과로 미리 알아보며 반갑게 인사를 건냈습니다. 특히 ‘오필리어’ 임재춘 조합원의 인기는 하늘을 찌를듯했습니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이 온다고 특별한 점심(광어 조림)을 준비해주었고 숙소도 준비해주었습니다. 오후에는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의 음악투어를 지지하는 분들이 간식을 준비해 오시기도 하셨습니다.

 

음악투어는 둘째날이지만 관객들과 함께하는 공연은 첫날이기 때문인지 긴장되기도 하고 두근거리기도 했습니다. 공연으로 함께 연대해 준 음악인 양성미, 김영태, 윤영배, 조성일의 공연으로 <콜트콜텍기타노동자와 함께 부르는 평화의 노래>는 점점 열기를 더해갔습니다. 방종운 지회장이 2014년 평화대행진을 하면서 썼던 시를 낭송할 때 모두들 귀를 기울이며 집중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콜밴이 공연을 시작하자 응원 피켓을 흔들며 앵콜을 두 번이나 외쳤습니다.


문화제 이후 이어진 뒷풀이까지 준비해준 강정마을 주민들과 지킴이들의 따뜻한 마음이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그런데 강정마을 주민들과 지킴이들이 오히려 콜트콜텍기타노동자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거듭거듭 전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힘을 주고받았습니다. 행복하고 따뜻했던 시간들을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콜친 3000 + 음악투어> 둘째 날을 함께 한 고마운 사람들


음악인 양성미, 김영태, 윤영배, 조성일

손수 만든 간식을 들고 방문한 하양숙, 마르꼬

맛난 점심과 뒷풀이 준비, 따뜻한 잠자리 너영나영구럼비영뿐만 아니라 후원금까지 챙겨준 김미량

투어에 보태라며 후원금을 전해주신 문정현신부님과 평화바람

상영회와 문화제 준비를 꼼꼼하게 챙겨준 강정지킴이 이민중

그리고 콜트콜텍기타노동자에게 무한한 애정을 보여준 강정마을 사람들


다들 너무고 감사합니다.



4월22일은?


<콜친 3000+ 음악투어>팀은 최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지역인 경남지역으로 갑니다.


저녁6시반에는 창원 정우상가(용호 문화의 거리)에서 "세월호 진실을 밝히는 촛불문화제"를 함께할 예정입니다.


이번 문화제에는 단편선, 노래패 좋은세상, 우창수, 콜밴의 공연과


방종운 지회장과 김우철 시인의 시낭송이 있습니다.


많이 기대해 주세요.







Posted by 빨간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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